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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bachelor thesis at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

A linguistic perspective of pansori-madang of sugungga below, just one sentence modified! 들어가며 소리꾼과 장구 치는 고수가 관객과 함께 세 방향에서 몇 시간 동안 아니리(소리)와 너름새(몸짓), 발림(몸짓연기), 추임새를 주고받으면서 흥겹게 ‘썰’을 푸는 구비문학 판소리는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중요 무형문화재 5호이다. 긴 토론 끝에 영문으로는 Pansori Epic Chant란 이름으로 정해졌다고 한다. 글쓴이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인극 오페라(monodramatic opera)라고 이름짓는 게 낫겠다 생각한다.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정해진 판소리라는 이름씨의 뜻은 ‘여러 사람의 모인 장소’라..

아이돌이 된 연무동 길고양이

오후 3시였다. 고양이 몇 마리가 연무동 퉁소바위공원에 있는 수풀 아래 퍼질러 앉아 있었다. 한 마리가 몸을 일으켜 길 가 주차장에 주차된 차 사이를 누비고 다니기 시작했다. 한 남자가 공원 옆을 지나가다 차들 뒤로 자신을 슬슬 따라오는 고양이를 보았다. 얼른 보기에 갈색과 베이지색이 섞인 얼룩 고양이였다.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. “이리 와, 이리 와” 얼룩 고양이는 차 사이를 기어 나와서 남자를 정면으로 보았다. 남자는 아주 고양이를 안아들었고, 고양이는 낑낑거렸다. 남자가 고양이 얼굴에 몸을 비비며 말했다. “얼룩아! 나랑 얼룩이 하자.” 다른 친구 고양이들이 안 보이는 데서 모여들고 있음을 감지한 고양이는 당황하고 있었다. 그렇지만 남자를 뿌리치지는 않았고, 남자의 손에 들린 고양이는 그대로 편의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