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usic Reviews 28

내 주변의 음악 이야기 / MUSIC IN MY SURROUNDINGS

음악 / Music, 음악비평 / Music Review 1. 차은주 3집 – 친구의 맑은 음성 차은주라는 분은 낯선 사람들에서 활동한, 오랜 음악인이다. 이 분의 3집 앨범 자켓은 나무그림과 사진이 하나로 합쳐져, 색감이 동화처럼 단순하고 상큼한 일러스트 같은 느낌을 준다. 리메이크곡 두곡을 빼고 일곱곡 정도의 정통적이고 전통적인 가락은 멜로디가 되어 허공에서 울리고 서서히 그 여운이 사라진다. 가사는 또 곡과 어울리게, 친구를 향한 우정의 엑기스, 좋은 음악을 만난다는 기쁨의 엑기스, 이런 엑기스같은 가사가 많다. 결과적으로 듣기 좋으면서도 항상 한 걸음 더 들어갈 채비가 되어 있는 음악적으로 두근대는 앨범이다. 끝으로, 이 분의 목소리. 이 분의 연배가 어떠신지 나는 잘 모르지만 (음악과 별로 상관..

Music Reviews 2020.12.12

여행스케치는 / YEOCHI IS…

2014년 2월 1일 여행스케치(줄여서 ‘여치’), 모든 앨범을 다 듣고 리뷰를 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중이다. 이것은 내가 ‘남준봉’ 앨범을 선물받아 들으면서, 예전 콘서트에서 지금까지 낸 모든 앨범까지 모든 그들의 활동이 각각 그만큼 포인트가 있어 보인다고 믿기 시작해서이다. 내가 들어본 이들의 각 곡은 기쁨을 표현하면서 새벽 잠을 깨는 듯한, 어떤 모멘텀을 각자 갖고 있다. 그리고 그 가사는…!! 곡들이 표현하는 장르의 어법에 맞으면서도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시와 같다. 리듬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리듬을 그려 나가는 모습이라고 해도 될까. 그 자유의 느낌이란! 이들의 밝은 노래는 ‘98년 내가 다닌 과 노래동아리가 98학번이 모인 뒤로 여치 노래를 가장 먼저 선택해 연습했을 정도로, 정말 맑고 순..

Music Reviews 2020.12.12